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전년比 19.7%↑

지난해 영업익 1조548억원…당기순이익 6961억원
"양질의 빅딜로 IB 개선·견조한 자산운용 실적 시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2024.1.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 1조 548억 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복귀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조 548억 998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959억 848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자기자본 총계는 6조 9041억 7572만 원으로 13.2%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으며, 견조한 자산운용 실적을 시현하면서 전년 대비 큰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증권사들 중 유일하게 1조 클럽을 달성했다가 이듬해 수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와 업황 부진에 국내 증권사 모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영업이익 9165억 127만 원, 당기순이익 6301억 4711만 원을 기록했다. 자본 총계는 6조 2977억 4502만 원이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