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자동차株 '주르륵'…기아 10만원대 붕괴[핫종목]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2025.1.14/뉴스1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2025.1.14/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 관련 종목들이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94%) 내린 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8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10만 원대가 붕괴됐다.

현대위아(-4.24%), 현대모비스(-2.66%) 등도 하락 중이다.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와 부품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 또한 1.94% 내린 20만 2000원에 거래돼 20만 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 캐나다에는 25%(에너지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중국산 수입품에는 기존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급락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 부과 피해가 경쟁 업체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멕시코 생산량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빅3'를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닛산 등 경쟁 업체보다 적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