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한국금융지주, 업종 내 최대 실적 예상…목표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BNK투자증권은 21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시장금리 하락 수혜주로서 업종 내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88% 상향한 9만 원으로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6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수료 이익 증가와 이자 이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3년 4분기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평가손실 및 충당금 적립, 지분법 및 종속기업 투자주식 처분손실 등 4000억 원의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손익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증권 부문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2175억 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주식 약정금액의 증가로 상쇄하며 수탁수수료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금융(IB) 관련 투자 회복으로 기업 수수료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2024년 수수료 이익 및 이자이익의 큰 폭 개선과 특히 상품 및 기타손익 흑자 전환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54.7% 증가한 1조 949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업 내 적극적 자산운용과 부동산 PF 익스포저, 발행어음 규모 등을 감안하면 금리하락 최대 수혜주"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부재는 아쉬우나 보수적 운용수익 가정에도 연간 9000억 원을 상회하는 업종 내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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