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타랠리 못 따라가는 코스피…2440선 붕괴[개장시황]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산타랠리에도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 전환했다.
26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p(-0.08%) 하락한 2438.5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37% 오른 2449.5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741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8억 원, 외국인은 763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약보합 전환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4%, 삼성전자우(005935) 0.11%, 셀트리온(068270) 0.05%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035420) -2.12%, 현대차(005380) -0.6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7%, 기아(000270) -0.4%, 삼성전자(005930) -0.18%, KB금융(05560) -0.12% 등은 하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폐장하는 단축 거래를 진행했음에도 산타랠리가 나타났다. 시장에선 특별한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저가 매수세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장 후반 4.6%까지 상승했던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좀더 확대,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1.1%, 1.35%씩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8p(0.10%) 하락한 679.4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395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85억 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50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065350) 7.06%, 리가켐바이오(41080) 4.36%, 삼천당제약(000250) 1.49%, 알테오젠(96170) 1.3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9%, 리노공업(058470) -2.65%, 에코프로(086520) -2.44%, 클래시스(214150) -1.9%, 휴젤(45020) -1.25%, HLB(028300) -0.45%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기준일이자 대주주 양도세 계산을 위한 수량이 정해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라 연말을 맞아 거래량 부진 속 배당차익거래 등의 유인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대형기술주,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한 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