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S-Oil, 연간 영업익 전년 대비 35.1% 증가 기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6일 S-Oil(010950)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유가 등 여러 측면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8305억 원으로 작년 대비 35.1%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가, 물량, 마진, 수급 측면에서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3.1 달러로 작년 12월 평균 대비 약 6 달러 상승했다"며 "지난해 12월 평균이 9월 평균 대비 약 17.3 달러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는 재고 관련 손익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는 대규모 정유 설비들의 정기보수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가장 규모가 작은 설비의 정기보수만 계획됐다"며 "이에 지난해 발생한 정기보수에 따른 4600억 원의 기회비용이 올해에는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역내 복합 정제마진은 작년 하반기 대비 강세일 것"이라며 "코비드 19 이후 이동 연료 수요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휘발유 수출 제한을 재시행했고, 지정학적 이슈로 인도의 유럽 수출이 감소하며 유럽 디젤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사우디가 아시아원유공식판매가격(OSP)을 하향 조정하고 있고, 미국·유럽·싱가폴·일본 등 대부분 지역의 재고가 여전히 지난 5년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물류 비용 상승으로 미국·러시아·인도 등 주요 생산국 모두 정제 또는 운송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세계 정제설비 신증설 물량은 175만B/D(1일당 배럴)로 작년 대비 약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임시투자세액공제확대 법안이 통과된다면, 올해 1700억 원 수준의 법인세 감면 효과가 예상돼 올해 동사 당기순이익은 작년 대비 60.6%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