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뚝" 초전도체株, 장중 급락…변동성 확대[핫종목]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전날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초전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세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초전도체 종목 상승에 대해 "테마성 투기"를 경고하는 상황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42분 현재 서남 주가는 전날보다 2780원(22.05%) 급락한 9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남(294630)은 장중 1만5430원(전날 대비 +22.4%)까지 오르면서 20%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오후 2시경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이밖에 대창(012800)(-13.23%), 국일신동(060480)(-10.11%), 모비스(250060)(-17.31%), 덕성(004830)(-17.39%), 파워로직스(047310)(-4.77%), 서원(021050)(-9.15%) 등 관련 종목 대부분이 비슷한 시간대에 급락하면서 하락전환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3만2200원)로 직행했던 신성델타테크(065350) 역시 2시경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재 전날 대비 300원(1.21%) 내린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진위가 불확실한 초전도체 테마에 투기성 자금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경고를 내놓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라고 불리는 테마주들에 대한 매수세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한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구리와 납, 인산구리 등으로 구성된 아파타이트(apatite) 구조의 LK-99가 상온·상압 조건에서 초전도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LK-99의 진위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LK-99 논문 원고 공동 저자인 김현탁 미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는 "LK-99는 초전도체의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한국 연구팀의 주장은 화제를 일으켰지만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화제가 될 만한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한 달 뒤쯤 여러 내용을 종합해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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