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4영업일만에 1000억 샀다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상장 직후 4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역대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전 최대기록은 16영업일이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20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90%에 육박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여기에 최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소식에 2차전지소재 기업들이 주목받으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 더욱 투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전기차로의 전환은 인류에게 PC와 휴대폰 발명에 견줄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메가트렌드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장기적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