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이노베이션, 주가 반등 가능성↑…지분 희석에 목표주가↓"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유안타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자회사인 SK온의 보통주 전환 우선주 발행으로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SK온이 2023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SK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가치를 재평가 받기 시작한 2019~2020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SK온 배터리 생산 캐파는 올해 70GWh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폴란드 신공장에서 수율문제가 해소되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만들었는데, SK온도 올해 헝가리 코마롬 2공장 불량품 문제가 부각된 후 하반기부터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온에 '수주잔고 확대' '거래선 다변화' '흑자전환' 등 3가지 호재가 동시에 출현한다고 전망했다. 우선 SK온의 수주규모는 글로벌 3위 수준인 1048GWh인데, 추가로 1300GWh가 진행되고 있어 2030년까지 확보물량이 더 커질 예정이다.
올해 배터리 예상 매출액의 70~80%가 현대·기아차에 집중돼 있지만,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으로 포드 및 폭스바겐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메탈 연동형 배터리 거래가격 확대, 헝가리 신규 모듈공장 불량품 문제 해결, 고마진 미국 배터리 판매확대 등에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연구원은 "SK온의 100% 주주가치를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내년 흑전과 2~4조원 규모 자금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되는 것을 동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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