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작년 평균연봉 1억5200만원…메리츠 2억원 1위

연봉상승률 평균 22.5%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해 대형 증권사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5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하나금융투자·메리츠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대신증권, 자산총계순)의 지난해 직원 평균급여는 1억5204만원이었다. 2020년 대비 연봉 상승률은 약 22.5%를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메리츠증권이 2억4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 1억6800만원, NH투자증권 1억5800만원, KB증권 1억5600만원, 한국투자증권 1억5475만원, 하나금융투자 1억4700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4400만원, 신한금융투자 1억4000만원, 키움증권 1억3377만원, 대신증권 1억1400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연봉상승률의 경우 키움증권이 32.9%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 28.2%, 메리츠증권 26.1%, 대신증권 22.6%, NH투자증권 22.5%, KB증권 21.8%, 한국투자증권 21.3%, 신한금융투자 17.6%, 미래에셋증권 17.1%, 하나금융투자 14.8% 순이었다.

성별간 연봉을 보면 남성은 1억5227만원, 여성은 1억798만원이었다. 남성 중에서는 메리츠증권 직원이 2억292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중에서는 삼성증권 직원이 1억288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간 연봉차이가 가장 큰 증권사는 메리츠증권이었다. 남성 2억2929만원, 여성 9777만원으로 1억3152만원 격차가 났다. 차이가 적은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남성 1억2958만원, 여성 9118만원으로 3840만원 차이였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