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대한항공 4분기 실적 호조…영업익 컨센서스보다 50% 상회"

"합병 항공사, 일부 노선 운수권 회수 실현 가능성 높지 않을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연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심사를 마무리 하고 이르면 내년 초 결론을 낼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서는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독과점 발생 우려가 있는 노선이나 슬롯 사업권의 일부 매각 등을 조건으로 승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1.1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추정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28일) 대한항공 종가는 2만90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082억원, 영업이익 6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300억원)를 50% 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화물공급 부족과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와 관련해 일부 노선의 운수권 회수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1~2주 내에 기업결합심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장거리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국적 항공사가 없고, 제3국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이 불가하며 독과점 규제를 위해 해당 노선의 운항을 불허하는 것은 소비자 효용 및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