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무너져도 솟아날 '종목' 있다…리오프닝株 기지개

리오프닝 1차 수혜주 항공·호텔·레저…음식료·화장품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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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에 흔들리는 중에도 리오프닝 관련주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성장주보다는 내수, 소비주 중심의 리오프닝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5일 오후 2시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100원(5.38%) 오른 2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호텔신라(4.96%), 강원랜드(3.87%) 등 호텔·레저업종이 강세다. 코스피 지수가 이날 1% 이상 하락하는 것과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그 외에도 노랑풍선(3.19%), 하나투어(2.86%) , 모두투어(2.75%), 참좋은여행(2.27%) 등 여행 관련주도 오름세다. 현대백화점(4.87%), 신세계(4.32%), 롯데쇼핑(2.49%) 등 백화점 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경기재개(리오프닝) 관련주라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전국민 백신 2차 접종률 70%가 넘어가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는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주로 외면받던 종목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 시 호텔·레저, 화장품·의류, 소매(유통), 미디어·교육 등 코로나19 피해주들의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4분기 중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집단면역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11월~12월 소비시즌에 돌입할 경우 기저효과와 억눌린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실적개선 기대가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1년 하반기 중 코로나19 진정과 함께 소비회복, 모멘텀 강화가 가시화된다면 2022년 소비 개선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유입되면서 코로나19 피해주들은 코스피를 아웃퍼폼(Outperform; 시장평균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오프닝주에서도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업종은 여행 테마가 꼽힌다. 음식료, 유통, 화장품 업종의 경우 규제 강도 완화 여부가 향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항공, 호텔 레저, 미디어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 주가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고, 코스피 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5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차적으로 수혜를 입을 업종은 여행 테마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8월 이후 업종별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은 항공이 속해 있는 운송과 여행&레저 업종이 가장 높다. 9월 이후 연기금 매수세 반등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오프닝 업종 중 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는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의 이익 회복 시그널은 상대적으로 부재하다"면서 "정부의 구체적 위드코로나 방안, 거리두기와 상업 시설 영업 시간 연장 등 규제 강도 완화 여부가 향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