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일진하이솔루스 목표가 9만원 제시…"수소차 중장기 성장"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성장 가시성 높아"
9월1일 증시 상장…공모주 청약에 37조 몰려 흥행 성공

(일진하이솔루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수소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 유지 전망에 따라 9월 1일 상장하는 일진하이솔루스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목표가는 공모가(3만4300원) 기준 상장일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 업체로 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2026년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며 "경쟁업체가 진입하겠지만 수소차 시장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의 목표주가(9만원)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내년도 실적 기준 90배, 2023년 51배, 2024년 31배, 2025년 22배로 낮아진다.

한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의 2020~2025년 연평균 영업이익 예상 성장률이 66%이고 글로벌 수소차 판매 예상 성장률이 87%인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1단계 성장시기의 분기점은 넥소의 차기 모델이 본격 판매되는 시점인 2023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전지의 내구성이 대폭 높아진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수소차가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시그널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소차 시장은 그린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기반시설)의 확대에 대한 정책, 대량 생산 체제에 따른 수소차 가격 경쟁력 향상, 내연기관차 고용 상실 인력 흡수를 위한 전략적인 수소차 육성정책 등에 따라 오랜 시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단계 성장기는 해외업체들이 이 회사의 수소 저장용기를 본격화적으로 채택하는 시점"이라며 "해외국가들의 정책 지원 일정에 따라 수소 저장용기에 대한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발 성장 모멘텀(전환국면)이 가시화되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수소차 업체들과 공급협상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어서, 매출 지역의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상용차, 선박, 기차, 항공기 등으로 교통부문에서의 수소 영역이 늘어나고 있고 튜브 트레일러와 같이 수소 충전소용 저장용기 상용화도 추가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20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1471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37조원에 육박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