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P DJI와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내놔…483개 기업 구성

16일 발표 …ETF(상장지수펀드)·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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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거래소가 그린 뉴딜 활성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두는 그린뉴딜지수를 내놓는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ETF(상장지수펀드),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는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비중을 결정한다.

이 지수는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해 코스피 260종목, 코스닥 223종목 등 483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거래소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그린 뉴딜지수와 코스피와의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실제 이 지수의 올 들어 8월 말까지의 수익률은 8.79%로 코스피 지수 수익률(5.85%) 대비 2.94%p 높다.

거래소는 "이 지수 기반의 운용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수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부응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ESG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ESG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