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소규모 뮤추얼펀드 무더기 퇴출된다!
19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순자산액이 10억원에 미달하는 회사형펀드 52개 가운데 37개의 등록이 20일 일괄적으로 취소된다.
2009년 1개 펀드를 없앤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무더기로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회사형펀드 등록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열고 해당 운용사의 의견을 반영, 등록취소 대상 펀드를 결정해 각사에 9일 통보했다. 해산되는 펀드의 투자자는 20일 이후 계좌로 분배금을 받는다.
회사형펀드 해산작업은 소규모펀드 정리의 일환이다. 일반 펀드의 경우 운용사의 임의해지가 가능하지만 회사형펀드는 당국의 등록취소가 있어야 해산할 수 있다.
펀드업계는 올해 안에 펀드 순자산 50억원 미만 소규모펀드 340개를 정리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리대상 회사형펀드 중 일부는 투자자의 펀드 환매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후에도 업계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등록취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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