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금융위人상'…'자살예방·청년미래적금·망분리완화' 포상

성과 창출한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 원 포상금 수여
이억원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구현 직원, 파격적 보상"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위원회는 2일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대책, 청년미래적금 출시, 망 분리 규제 완화 등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설계한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제3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열고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금융위人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직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시상식을 열었고 7월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성과 포상금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상 후보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으로 모집했다. 내부 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금융위원장 표창과 포상금, 메달이 수여된다. 금융위 마스코트 '뮹이'의 이름을 딴 금뮹이상(1000만 원), 은뮹이상(500만 원), 동뮹이상(300만 원)이 각 1명에게 돌아갔다.

금뮹이상은 복합지원팀 정재윤 사무관이 받았다. 정 사무관은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살의 심각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범부처·민관 합동으로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는 종합채무상담 대표번호 신설, 경제적 위기자 발굴을 위한 기관 간 협업 강화, 서민·취약계층 특화 금융상품 제공 등이 담겼다.

은뮹이상은 청년정책과 김희진 사무관이 수상했다. 김 사무관은 청년의 첫 자산형성을 돕는 청년미래적금을 설계해 지난 6월 출시했다. 가입대상과 납입구조, 정부기여금 지급방식, 소득 확인 등 세부 제도설계를 맡았다. 금융회사·서민금융진흥원·국방부 등과의 협의를 주도했다.

최종적으로 138만 5000명의 청년이 가입했다. 훈련소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으로 가입이 어려운 군 장병을 위해 국방부와 가입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 사각지대도 해소했다.

동뮹이상은 금융안전과 김영준 사무관이 받았다. 김 사무관은 프런티어 AI로 인한 신종 보안위협에 금융회사가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망 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경미한 전산장애 관련 임직원 면책 추진, 금융AI보안연구소·지원센터 설립, 금융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 등 보안대책을 병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특별한 성과는 국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해 내는 직원들을 발굴해 파격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1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하고 12월 중 제4회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