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에…이찬진 원장 "차주별 영향 점검, 선제적 대비"
금리·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 면밀 점검 주문
기업·가계 금융부담, 건전성 등 잠재 리스크 선제 대응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미 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차주별 영향을 확인하고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전격 인상했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리·자금흐름 및 환율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등에 대한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변동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특히 금리·주가·환율 등 주요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가계 금융 부담, 금융회사 건전성 등 부문별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별 영향을 점검하고, 취약 차주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라"며 "시중 유동성 축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 여전사 등의 차환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 자산-부채관리(ALM) 강화를 통해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본시장 관련해서는 "최근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거래량 분산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AI 투자 둔화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쏠림, 신용거래 추이 등을 지속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해 관련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점검·유지해달라"며 "이상징후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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