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후금융 TF' 첫 회의…"7월까지 年목표 74% 달성"
2035년까지 790조 기후금융 공급 계획…7월까지 42조 공급
전환금융 안착 및 활성화 위한 주요과제 점검…협업 지속 강화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위원회는 14일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한 첫 TF 회의를 열고 "올해 7월까지 연 목표 7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관계자 등인 참석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른 주요 추진 실적과 지원 사례를 설명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790조 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중 올해 7월까지 실제 공급된 금액은 42조 원이다. 연간 목표(56조 7000억원)의 74.1%를 달성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른 기후금융 공급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 지원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과 실무 모범규준, 기후금융 정보 인프라 및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금융회사의 관련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녹색전환을 위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기업의 전환 전략에 부합하는 녹색·전환투자를 대상으로 채권·대출 이자 비용과 보증 공급을 지원하는 내년도 재정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전자조립 등 탄소 다배출 5개 업종을 대상으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업종별 녹색전환 경로 마련 계획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발표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실무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전환금융 실무 TF'를 통해 지난달 말 실무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금감원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 기후금융 관계기관 TF를 운영해 기후금융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금융권 등 현장 애로와 관계기관과 협업 필요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후속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촉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 지속가능성 공시와 전환금융의 연계 등 주요 과제를 순차적으로 논의하면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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