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재근 "세대교체, 나이보다 역량…의사결정 신속·책임있게 하는 것"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부문장은 14일 연말 계열사 CEO 인사와 관련, "세대교체는 나이보다는 의사결정을 신속·책임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차기 회장 후보에 1966년생인 이 부문장이 발탁되면서 연말 예정된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KB금융 계열사 CEO들은1964~1972년생이다. 이 중 이환주 국민은행장(1964년생), 이홍구 KB증권 사장(1965년생),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1965년생),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1965년생) 등이 우선 이재근 부문장보다 연배가 높다.

이와 관련, 이 부문장은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에 기반해 전문성, 직원들과 어떻게 호흡하는지, 직원들의 헌신을 끌어낼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하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직원분들이 직장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제공할지, 그분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라며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서 한 사람의 특정 개인기로 움직이는 조직보단 프로세스를 통해 움직이는 분권화된 조직에 방점을 두고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