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높은 소상공인 대출 한도 늘어난다…특화 신용평가 가동
8월31일 KB·신한 등 8개 은행 시범운영…연내 16개 적용
성장등급 높은 소상공인에 한도 확대, 금리 인하 등 우대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미래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의 대출 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매출·업종·상권 등을 상세 분석한 비금융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모델을 개발, 지난달 31일부터 8개 은행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이 개시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일 중소기업은행을 방문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SCB) 은행권 시범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정책 수요자와 관계기관 의견을 청취했다.
SCB는 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로 매출·업종·상권 상세 분석, 사업 지속성, 사업 업력, 근로자 수, 고객 인지도 및 수요, 유통플랫폼 성장지수(방문·재방문, 북마크 등 종합고려) 등을 반영한다.
성장등급이 높은 소상공인에 대해 신용등급 상향, 대출금액 한도 확대, 대출금리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참여 은행은 종전 7개 은행(1조 8000억 원)에서 16개 은행(2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달 31일 8개 은행(국민, 기업, 농협, 부산, 신한, 우리, 제주, 하나)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은행별 준비 상황에 따라 나머지 8개 은행(경남, 광주, 수협, iM, 전북, 카카오, 케이, 토스)도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SCB 도입을 통해 지역 상권에서 견실하게 성장을 해 온 소상공인들이 은행 대출심사 및 한도,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많은 도전과 기회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보완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내년 하반기까지 SCB 시범운영을 진행, 운영성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 은행권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 대출상품에 SCB를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SCB는 오는 10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 내년 중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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