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은행 최초 RFI 기관과 원화 스왑거래…"원화 국제화 선도"
런던자금센터, 해외 원화 스왑 실수요에 유동성 공급 첫 사례
"해외 발생 원화 스왑 실수요, RFI 기관 간 직접 거래 의미"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하나은행은 21일 국내은행 최초로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인 외국계 은행과 런던 현지에서 원화 스왑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재정경제부에 등록된 해외 소재 금융기관을 말한다. 2023년 제도 도입이 공식화됐으며 현재 미국·유럽계 주요 은행의 본점 및 지점과 국내은행 해외 지점 등이 RFI로 등록돼 있다.
이번 거래는 하나은행 런던자금센터가 해외에서 발생한 원화 스왑 실수요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한 첫 사례다. 국내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과 RFI 제도 도입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외 현지에서 실질적인 원화 거래 기반을 확대했다.
지난 2024년 개소한 하나은행 런던자금센터는 현지에서 새로운 원화결제·송금 수요를 발굴해 연간 약 4000건 규모의 원화 송금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 및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런던자금센터의 업무 영역을 원화 국채 세일즈, 국내주식 관련 세일즈, 원화 파생상품 거래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런던자금센터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해외에서 발생한 원화 스왑 실수요에 대해 RFI 기관 간 직접 거래를 통해 원화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의 24시간 외환(FX) 거래 서비스를 비롯해 지난 1월 인가 받은 외국금융기관(RFI)와 원달러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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