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본격화…55조 규모 생보사 내년 출범

안정적 자본건전성 확보 계획…보험시장 경쟁 선도 방침
양사 강점 결합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사업포트폴리오 균형 성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18일 보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하고 통합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양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지난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 자회사화했다. 우리금융은 2027년 하반기 중 총자산 55조 원 규모의 대형 통합 생명보험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양 보험사 임원·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통합 보험사를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보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이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탄탄하게 쌓아가며 보험시장 경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보험 부문이 크게 도약해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편입 이후 전략과 관련해서는 보험사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양기현 우리금융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컨퍼런스콜에서 "방카슈랑스나 투자은행(IB) 부문의 시너지 역시 기대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보험사 자체 수익성을 높여 그룹 순이익 기여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편입 이후 내부 진단을 통해 도출한 과제를 개선하고 있으며, 자본건전성과 킥스(K-ICS) 비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속채널을 재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