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전북 우리WON금융타운' 개소…금융중심지 조성 박차

'NPS전북BIZ프라임센터' 신설…2030년까지 1.6조 기업금융 지원
임종룡 회장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으로서 역할 굳건히 하겠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전경 ⓒ 뉴스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금융거점 구축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29일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혁신도시에서 '전북 우리WON금융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타운은 지난 2월 우리금융이 발표한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우리금융 인프라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우리자산운용, 우리은행, 우리미소금융재단, 굿윌스토어 등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자본시장·기금운용과 생산적·포용금융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자산운용은 금융타운 내 전주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채용 인력을 활용해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전북지역 대학생을 위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 금융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 전담 조직인 연기금고객부와 자산수탁부를 금융타운에 배치했다.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금 관련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NPS전북BIZ프라임센터'를 새로 열고 전북지역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기업금융을 전북지역에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디노랩을DINNOLab)'을 통한 스타트업 발굴·육성도 이어간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디노랩 전북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재 1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자체 벤처펀드인 디노랩펀드를 통한 투자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우리금융과 전북·전주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으로서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