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저축은행 연계투자 5000억 돌파…중·저신용자 95% 품었다
누적 취급액 5022억원…평균금리 11.95%·연체율 0.75%
이용자 95% 이상 중·저신용자…평균 대출 1489만 원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협회는 14일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연계투자 누적 취급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면서도 연체율은 0.75%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온투업 개인신용대출 연계투자 누적 취급액은 지난 3일 기준 50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온투업·저축은행 연계투자는 지난해 5월 시작된 혁신금융서비스로 온투업체의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역량과 저축은행의 자금력을 결합해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하는 구조다. 기존 금융권에서 충분한 평가와 대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저신용자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
협회 집계 결과 연계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11.95%, 차입자의 평균 신용점수는 739점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9만 원이다. 연체율은 0.75%로 중·저신용자에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금리의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했다.
이용자 구성을 보면 95% 이상이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였다. 과거 신용등급 기준으로는 4~5등급이 다수를 차지했다.
온투업권 전체 대출잔액은 국내 가계신용 잔액 1993조 원의 약 0.11%에 불과하다. 대부업권 대출잔액 13조 원과 비교해도 6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홍재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회장은 "온투업권의 규모는 국내 가계대출 시장에서 아직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그 안에서 중·저신용자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성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협회와 업계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소비자 보호 원칙을 준수하면서 건전한 중금리 대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투업·저축은행 연계투자는 금융당국이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체계 안에서 신용평가모형 검증과 저축은행 심사,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거쳐 운영되는 제도권 금융서비스다.
저축은행이 온투업체의 개인신용대출에 참여한 연계투자 금액은 해당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취급액에 반영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총량 한도에 도달한 일부 저축은행은 신규 연계투자를 중단하거나 취급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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