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런던금융특구 시장 만나 "ESG 공시·기후금융 추진"
한국형 녹색전환 소개 "5개 정책금융기관 2035년까지 790조 공급"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산업 혁신 위한 협력 의지 재확인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데임 수전 랭글리 영국 런던금융특구 시장(레이디 메이어)을 만나 한·영 금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랭글리 레이디 메이어를 만나 양국 간 금융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랭글리 레이디 메이어는 지난해 12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타결된 후 자본시장·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영 금융 협력 수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랭글리 레이디 메이어는 또 금융위가 지난 2월 발표한 녹색 전환 지원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제도화 및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하고 한국형 녹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위가 ESG 공시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오는 2035년까지 총 790조 원의 기후금융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만큼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 간 국제공조 노력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과 랭글리 레이디 메이어는 한·영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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