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용대출 최대 1억·마통 5000만 원 한도로 조인다
16일부터 적용…'빚투' 차단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조정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일반신용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통장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5000만 원으로 제한한다.
해당 조치는 별도 안내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성 대출 등 일부 상품에는 별도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 급증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자율 관리를 촉구한 데 따른 조치다. 5대 은행 모두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방안을 내놓았다.
앞서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했다. 마이너스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에 대한 감액 예외 허용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약정금액 3000만 원을 초과하는 마이너스통장 가운데 약정기간 및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는 만기 연장 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한다. 사실상 '잠자는 마통'부터 정리하겠다는 의미다.
또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넘을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취약계층 지원 상품은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접수를 중단하고, NH농협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전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약 0.1%포인트(p) 축소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균형 있게 고려해 이번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여신 포트폴리오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