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분기 순익 6.7조, 작년보다 3000억 감소…비이자이익 줄어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 늘었지만, 유가증권 평가손실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 7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은 늘었지만,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 9000억 원)보다 3000억 원 줄었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4조 3000억 원으로 인터넷·지방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0억 원씩 증가했지만, 시중은행은 2000억 원 감소했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2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7000억 원) 대비 3000억 원 줄었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당기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0.71%)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8%로 전년(9.57%) 동기 대비 0.89%p 낮아졌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4조 9000억 원) 대비 1조 원(6.4%)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3556조 원)이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0.03%p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원) 대비 7000억 원(35.6%)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조 6000억 원 줄었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 8000억 원) 대비 4000억 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4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 원 늘고, 물건비는 2조 8000억 원으로 2000억 원 증가했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7000억 원) 대비 3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및 포용금융 등 사회적·공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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