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결제 수수료율, 작년 상반기 대비 소폭 줄었다

18개사 평균 수수료율 카드 1.98%·선불 1.74%
11개사 직전 공시 대비 0.01%p·0.07%p 소폭 하락

2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2021.9.2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국내 전자금융업자의 평균 결제 수수료율이 지난해 상반기 직전 공시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업자 18개사의 결제 수수료율(2025년 9월~2026년 2월 기준)이 카드 1.98%, 선불 1.74% 수준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등 가맹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수수료율 반기마다 공시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는 공시 대상이 11개사에 그쳐 업체 간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지난해 11월부터는 공시 대상과 항목을 확대해 이번에는 18개사가 카드·선불 결제수수료를 공시했다.

기존 11개사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제수수료율은 카드 2.02%, 선불 1.78%로, 직전 공시대비 각각 0.01%포인트(p), 0.07%p 하락했다.

전자금융업자는 유형별로 △전업 PG형 △PG·선불 겸업(범용)형 △쇼핑몰형 △배달플랫폼형으로 나뉜다.

전업 PG형은 결제대행업 자체를 주력으로 하며, PG·선불 겸업형은 여기에 자체 선불충전금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가 겸업형에 속한다. 쇼핑몰형이나 배달플랫폼형은 '쿠팡페이'나 '배민페이' 같이 특정 쇼핑몰이나 배달플랫폼에 전속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4대 유형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매출이 적은 영세한 가맹점일 수록 수수료율은 더 작게 나타났다.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쇼핑몰형, 배달플랫폼형의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겸영PG형의 경우 선불 평균 수수료율은 1.63% 수준이었으나 쇼핑몰형과 배달플랫폼형은 2.38%,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공시 대상 회사를 단계적으로 넓혀 오는 2028년까지 전 회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업계와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결제수수료 체계를 유도하는 등 전자금융업자의 결제수수수료 투명성과 비교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