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채무조정' 해외로…신복위, 베트남 VSBP와 정책 교류 기반 마련

김은경 신복위원장, VSBP 방문…취약계층 지원 위한 교류 방안 논의
"아시아 국가들과 네트워크 구축하고 정책 교류 단계적 확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사회정책은행에서 (왼쪽부터)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꾸니언 베트남 사회정책은행 디렉터가 악수를 하는 모습. 2026.04.21 / 사진제공=신용회복위원회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가 베트남 국영 서민금융기관인 사회정책은행(VSBP)과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교류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신복위는 앞으로 한국형 채무조정 모델인 'K-채무조정' 성과를 아시아 지역에 소개하며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신복위에 따르면 김은경 신복위원장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VSBP를 방문해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 기관 간 첫 공식 만남으로 서민금융과 채무조정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신복위는 설명했다.

양 기관은 민생금융 실현을 위한 각 기관의 정책 방향 및 모델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판꾸니언 VBSP 디렉터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공동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형 금융'이 VBSP 포용금융의 핵심"이라며 취약계층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빈곤 완화와 경제적 자활 지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K-채무조정 모델은 단순한 채무 감면을 넘어 신용상담, 금융지원, 고용·복지 연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채무자 종합지원 허브' 모델"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국가별 상이한 여건을 존중하면서, 상호 축적된 정책 경험을 각국 실정에 맞게 적용·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K-채무조정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