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이코노믹스' 고양서 폭발…외국인 아미들 555억 긁고 갔다
공연장 인근 카페·편의점 이용건수 1000% 증가
1인당 185만 원 지출…일본인 32%로 가장 많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하나카드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월드 투어 아리랑'과 관련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55억 원 이상의 소비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카드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 3만명 기준 소비 창출액은 총 555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항공·숙박·음식점·편의점·카페·쇼핑 등 전 업종의 1인당 평균 지출을 소비단가 기준으로 합산하면 1인당 약 185만원 수준이다. 이는 4만명이면 740억원, 5만명이면 926억원으로 1000억원에 근접한다.
공연 기간 외국인 카드 구매자수는 약 3만명으로, 이들은 1인당 평균 2.1장의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 티켓을 함께 구매하거나 3회차 공연 중 여러 회차를 직접 관람하는 'N차 관람객'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매자 국적은 아시아 국가 비중이 75%를 넘었다. 일본이 32%로 가장 많았고 대만(12%), 필리핀(7%), 홍콩(5%), 미국(5%) 순이었다.
BTS 공연의 특수가 지역상권의 호황으로 이어진 점도 확인됐다. 공연 주간(4월 6일~12일)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외국인 카드 이용건수는 직전주 대비 807%, 이용금액은 231% 증가했다. 이용 카드수는 1252%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이용건수 기준 카페(1109%), 편의점(1069%), 쇼핑(629%), 음식점(60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현장 중심 소비가 집중되며 지역 소상공인 및 유통업체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 원정 방문 특성상 소비 항목은 숙박(48만 원)과 항공(61만6000원)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쇼핑 지출은 일반 여행객보다 낮았지만, 편의점과 카페 소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연장 주변 실질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 K-팝 대형 공연의 경제적 파급력은 단순한 티켓 수익을 훨씬 넘어선다"며 "앞으로도 카드 소비 데이터에 공간 정보를 결합한 심층분석으로 관광객의 소비패턴에 맞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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