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3일부터 임직원 '차량 2부제'…시차 출퇴근제 도입 검토
차량 5부제 이어 공공부문에 적용되는 차량 2부제 자율 시행
함영주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으로 어려움 겪는 기업 지원"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8일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경보 3단계 격상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차량 5부제'를 준수한 데 이어 공공부문에 적용되는 차량 2부제를 민간 금융권에서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결정했다. 지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2부제 동참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이번 차량 2부제는 임직원의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운영된다. 다만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동승자 포함),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100% 전기차 및 수소차,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 소외지역 통근 차량 등은 제외 대상으로 분류해 운행 편의를 배려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차량 2부제 시행에 따른 임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차 출퇴근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이는 관계사별 업무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적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물 냉난방 기준 온도 제어, 을지로 본점 전광판 가동시간 단축, 건물 공용부 및 지하 주차장 부분 소등,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 등 에너지 절약 실천 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자원 수급 상황과 위기 단계 변화에 따라 실천 강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중동 분쟁 장기화 등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경제 안정과 자원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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