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금융 간판, '산은' 버리고 'KDB금융그룹'으로 바꾼다

KDB산은금융지주는 오는 4월 1일부터 그룹 이름에서 '산은'을 제외한 'KDB금융그룹'으로 바꾼다고 30일 밝혔다.<br>이에 따라 자회사 명칭도 KDB산은캐피탈은 KDB캐피탈로, KDB산은자산운용은 KDB자산운용으로, KDB인프라자산운용은 KDB인프라 등으로 각각 변경한다.<br>다만 KDB산업은행과 KDB대우증권은 기존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다.<br>KDB금융 관계자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사명에서 KDB와 중복적인 의미가 있는 '산은'을 제외키로 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은 법적인 사명 변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br>아울러 다른 금융그룹과 형평성을 고려해 지주사에 사장직을 두기로 했다.<br>이에 따라 윤만호 산은금융지주 부사장은 4월부터 사장 호칭을 부여받는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격된다. 다만 호칭이 바뀌는 것으로 임기에는 변동이 없다.<br>또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건물 외벽에 간판을 부착한다. 기업공개(IPO) 추진 등에 맞춰 국민들에게 산업은행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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