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환율 상승…작년 말 은행·지주 건선성지표 소폭 하락

은행지주 및 은행 보통주자본비율 13.51%…0.12%p 하락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2018.4.17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 영향으로, 금융당국은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 및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3.51%로 전 분기 말 13.63%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14.8%, 15.83%로 각각 전 분기 대비 0.08%p, 0.09%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으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 영향으로 보통주자본이 감소한 영향이다.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 증가도 영향을 줬다.

국내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62%로 전 분기 말 15.01% 대비 0.39%p 하락했다. 단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15.28%, 16.68%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9%p, 0.42%p 하락했다.

회사별로 보면 총자본 비율은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 등이 16%를 넘어 안정적인 반면,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씨티·SC·카카오·수협·수출입·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 손실 확대 및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생산적 및 포용 금융 추진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