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삼성페이 유료화,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
"삼성폰 쓸 때 삼성페이 기본 옵션…카드사 수수료 부가 시 소비자 부담"
- 전준우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삼성페이의 유료화에 대해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휴대전화를 쓸 때 삼성페이는 당연히 깔린 기본 옵션으로 생각하는데, 카드사 관련 수수료가 새롭게 부가되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8개 전업 카드사 간편결제 담당자들과 만나 소비자 피해 방지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삼성페이가 이제 '공공재'에 가깝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삼성페이 서비스 출시 후 10년 넘게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애플페이는 2023년 국내 도입 이후 건당 약 0.15% 안팎의 결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애플페이의 카드사 연동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는 "애플페이와 비교해 수수료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수료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소비자 비용 전가) 우려를 카드업권에 전달했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어떻게 하느냐는 삼성전자 몫이고 회사가 결정할 일이지, 금감원이 직접적인 관여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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