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라가르드 ECB 총재 만나 '중동 리스크' 논의

스위스 바젤 최고위급 회의 참석 차 해외 출장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장 안정·건전성 확보 최우선

(왼쪽부터)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ECB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나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GHOS) 회의에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이다. 회원국들의 바젤Ⅲ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가상자산 익스포져 및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에 대한 검토 방안 등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원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와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최고위급과도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 원장은 11일 라가르드 총재와 만나 최근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그간 축적한 위기 대응 경험을 토대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및 가상자산 관련 감독 제도 도입·운영 과정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10일에는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힐케마 의장과 면담을 갖고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보험·연금사업자 감독방안 및 고령화,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EIOPA가 수행할 예정인 한국-EU 간 재보험 규제 동등성 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당부하고,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를 통해 보험 관련 글로벌 규제 정합성 제고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감독 방향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