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어, 어서 타!"…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님들 '밈' 폭발[영상]

증시 역사적 불장 이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전쟁터 배경 '총수 합성' 이미지에 개인투자자들 공감

채널A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63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자, 온라인에서는 재계 총수를 소재로 한 이른바 '총수 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쳤다. 6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200포인트 넘게 추가 상승하며 가파른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7.13% 오른 21만 8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7.96% 급등했다. 현대차 역시 6% 넘게 오르며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1.97% 상승한 118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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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국내 증시에 상징적인 기록이 겹쳤다. 삼성전자가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순위 12위까지 올라섰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TSMC에 이어 두 번째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합성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전쟁터처럼 묘사된 배경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한 총수가 투자자에게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라고 외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20만 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이 회장의 얼굴을 넣은 '20만 원권 지폐' 이미지가 공유됐고, SK하이닉스의 100만 원 돌파를 기념한 가상 지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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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과 함께 총수들의 자산 가치도 급증했다. 26일 종가 기준 이재용 회장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40조 5802억 원으로 하루 만에 1조 8000억 원 이상 늘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21조 원을 넘어섰고, 삼성물산 지분 가치도 12조 원을 웃돌았다. 개인이 단일 종목으로 20조 원대 평가액을 기록한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