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중심지' 유력 전주에…KB·신한, 직원 680명 확대 배치
KB 150명→380명, 신한 120명→300명 확대
그룹별 '금융허브' 조성…정부 '5극 3특' 정책 호응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정부의 '5극 3특(전국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정책 호응에 앞장서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로 거론되는 '전북 전주'에 기존 상주 인력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금융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전북혁신도시에 기존 인력 대비 2배가 넘는 680명을 단계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우선 KB금융은 전북혁신도시 내 'KB금융타운'에 당초 계획한 250여명 수준을 넘어 380명이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인력을 중심으로 약 150명이 근무 중인데, 2배 넘게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
KB금융타운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에 발맞춰, 전북혁신도시의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타운은 △국민연금 밀착지원을 위한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KB증권 전주 CIB센터 △전북 특화 금융 개발·디지털 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은행(스타링크)·KB손해보험(스마트광역센터)·KB증권의 AI 기반 상담 조직 △지역주민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한 지역 거점(KB희망금융센터,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은행, 증권, 손해보험 관련 조직을 배치해 전북혁신도시를 '미래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지점 운영 또한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식을 개최한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전주NPL본부를 여는 것이 시작이다.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 및 그룹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금융허브'에는 자본시장 밸류체인(운용 지원·수탁·리스크·사무관리 등)을 비롯한 실적 금융허브기능이 구축된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펀드파트너스 등 전 계열사 인력이 동원된다.
현재 약 120여명의 인력에서 단계적으로 300여명까지 확대한다.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북혁신도시 내 KB금융, 신한금융의 인력은 각 150명, 120명 수준인데 이를 380명, 300명까지 확대하면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전주는 서울, 부산에 이어 '제3금융중심지' 유력 후보기도 하다. 전북도는 지난달 29일 전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금융위원회도 곧바로 '전북특별자치도(전주)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 평가'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전북도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 잡은 도의 지역적 강점을 살려 '자산운용 중심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간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정치권의 장기간 이어진 숙원 과제였다.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역시 '청년이 모이는 자산운용 중심의 전북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최근 들어 5극 3특 정책에 속도가 붙으며 전주의 금융중심지 지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7일 전북을 방문해 타운홀 미팅도 진행한다. 지역 핵심 현안인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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