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사, 미지급 수당 지급 최종 합의…장민영 행장 20일 취임
설 직전 13일 오후 최종 타결…우리사주 증액·업무량 감축 등 합의
20일 장민영 기업은행장 취임식…지난달 23일 임명 이후 약 한 달 만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IBK기업은행이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노동조합과 최종 합의했다.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이 끝남에 따라 오는 20일 장민영 기업은행장 취임식이 진행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사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오후 2025년 임금 교섭안에 최종 합의했다.
최종 합의서에는 노사 양측이 미지급 수당 문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의 선언적 합의가 담겼다. 그간 노조는 미지급 수당을 1500억 원 수준으로 주장해왔는데, 앞서 잠정 합의 금액은 830억 원 수준으로 언급됐다.
다만 이는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구체적인 지급 금액과 시기 등 세부 사항은 향후 기업은행과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경영예산심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노사는 △우리사주 증액 △실질 보상 확대 △경영평가 개선 △업무량 감축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신임 은행장의 노력과 금융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번 투쟁의 핵심 쟁점이자 노조 요구사항이었던 '보상휴가 체불 문제 정상화' 안건이 타결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은행의 공공기관 '총액인건비제' 예외 적용을 위한 도전은 계속한다는 설명이다. 류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멈추지만 총인건비 혁파를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장 행장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다. 지난달 23일 임명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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