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손흥민부터 아이유·지디까지…금융권 광고 모델 '별들의 전쟁'

김연아 KB금융 20년째, 손흥민 하나금융 8년째 인연 이어가
가수·배우 등 톱스타 화려한 라인업…"브랜드 이미지 중요"

KB홍보모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2024년 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8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김연아·손흥민부터 가수 아이유·지드래곤, 배우 박보검·변우석 등 금융권 광고 모델은 '별들의 전쟁'이다. 금융은 규제산업으로, 상품의 특성이 차별화되기 어려운 만큼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피겨 여제' 김연아는 2006년 12월부터 스포츠 후원을 시작으로 20년째 KB금융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첫 계약은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는 지주에서 그룹 모델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지주와 손해보험 광고 모델로 계약돼있고, 김연아가 출연한 손해보험 다이렉트 영상광고로도 만나볼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오랜 모델인 만큼 각 계열사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은행 굿잡 취업박람회, 개별 인쇄광고나 라디오 광고(모바일신분증 등) 등에 활용되고 있고, 그룹 문화예술 행사에도 참석하며 KB의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 모델로 아이돌그룹 에스파(2021년)와 하츠투하츠(2025년 8월), 배우 박은빈(2023년 3월부터 지주 모델 겸)과 추영우(2025년 3월)가 활동 중이다. 특히 에스파는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5년째 광고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의 모델 라인업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은 2018년부터 8년째 하나금융 모델로 활동 중이고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2023년), 트로트 가수 임영웅(2024년), 방송인 강호동(2024년), 가수 지드래곤(2025년)이 모델로 합류했다.

하나금융 측은 "고객 연령, 성병, 취향별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그룹 모델로는 가수 아이유와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있다. 아이유는 2022년부터 지주 모델로 활동 중이고, 장원영은 지난해 초 은행 모델로 합류했다.

신한은행 모델로는 배우 박보검이, NH농협모델로는 배우 변우석·고윤정이 활동하는 등 분야별 최고 스타들이 금융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배우 조보아가 2022년부터 신협 모델로 활동 중이고, 새마을금고는 최근 새 모델로 배우 조정석을 발탁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다른 업종과는 달리 상품의 핵심적인 부분에 차별점이 거의 없다"며 "때문에 서비스 품질과 이미지를 중요시 할 수밖에 없어 광고 모델 기용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 제공).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