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52주 신고가에 시총 60조 돌파…금융지주 최초 PBR 1배 도달

KB금융그룹 전경 ⓒ 뉴스1
KB금융그룹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시가총액 60조 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일 종가 대비 9000원(5.79%) 오른 16만 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낮 12시 47분 기준 KB금융은 16만 5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 거래일 대비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은 장중 60조 원을 돌파했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시가총액 60조 원을 넘은 건 KB금융이 유일하다.

더욱 주목받는 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돌파다. 그간 국내 금융주는 견조한 실적에도, 고질적인 저평가에 시달리며 PBR 0.4~0.6배 수준에 머물러 왔다.

다만 최근 KB금융은 '상단 없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높은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능력을 보이며, 지난해 실적에서도 50%가 남는 주주환원율을 비롯해 높은 현금배당비율, 감액배당 추진 등 '국민 배당주'로서의 행보를 보이면서 금융지주 중 PBR 1배 시대를 처음 열었다.

CET1과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이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세를 끌어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