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보이스피싱 악용될라…KB국민은행 주의 당부
국민은행, 빗썸 입출금계정 제휴은행…"사전 예방 차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KB국민은행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관련 보이스피싱 악용 우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은행은 10일 고객을 대상으로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악용한 다양한 스미싱·피싱 시도가 우려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주요 수법으로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사칭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관련 보상 대상자 확인' 등을 이유로 문자 내 링크(URL) 클릭 및 악성앱 설치 유도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빗썸 오지급 사고 관련 범죄에 연루됐다며 수사를 명목으로 개인정보 제공 및 계좌이체·현금전달 요구 등이 거론됐다.
국민은행은 "문자 속 URL을 절대 클릭하지 마라"며 "문자 내용과 관련된 확인은 반드시 공식 사이트 또는 대표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어떠한 이유로도 개인정보 제공 및 계좌이체·현금전달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업이 갈수록 교묘해지다보니 피해가 우려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오후 7시쯤 빗썸이 고객 확보 목적의 이벤트 참여 이용자(695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이 아닌 비트코인 2000개(약 1970억 원)를 294명에게 잘못 지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사고 발생 20분 후에야 인지했고, 그러는 사이 일부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해 실명계좌 은행인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했다. 인출된 규모는 약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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