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못 쓴 카드 포인트…카드값에서 자동 차감된다"

롯데카드, 2월4일부터 대금서 자동 포인트 결제
"카드 포인트 사용 편의성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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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65세 이상 고객 카드 포인트 사용을 돕기 위해 2월부터 카드사가 이용대금에 포인트가 우선 소진되게 하기로 했다. 카드 포인트 사용을 어려워하던 어르신 고객들의 카드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달 4일부터 65세 이상 고객 대상 이용대금 결제에 포인트 자동 사용을 적용하기로 했다. 1000포인트 단위로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매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에서 포인트가 우선 결제된다.

롯데카드는 관련 서비스 고객들에게 이달 5일 안내를 마친 상황이다. 자동사용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적용 전까지 롯데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이는 묵혀진 카드 포인트 사용을 진작하고자 정부가 추진한 활성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소멸 예정 사실을 모르고 지나쳐 제 때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상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앱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청의 경우에는 △2020년 108억 원 △2021년 119억 원 △2022년 137억 원 △2023년 154억 원 △2024년 150억 원 등으로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감원은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 카드사에 도입하도록 했고, 65세 고령층에는 자동사용을 기본적용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언제든지 신청하고 해지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결제일이 내달 13일인 65세 이상 고객부터 포인트로 이용대금이 자동 차감되게했다. 최대 5만 포인트까지다.

KB국민카드는 내달 22일 결제일부터 적용한다.

삼성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는 현재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월 내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간편한 신청만으로 카드 결제대금 납입에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용돼 포인트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층(65세 이상)에게 별도 신청 없이 자동사용 서비스를 기본 적용해 시니어 소비자도 소외되지 않고 카드 포인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