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차기 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내부 출신 발탁

35년간 IBK 몸 담아…"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끌 적임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IBK기업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성태 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인사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기업은행 신임 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4년생인 장 내정자는 대원고, 고려대 독문학 졸업 후 2002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자금운용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내부 출신 인사다. 2024년 6월부터는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금융위는 "약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해 기업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융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정책금융을 통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장 내정자의 임명으로 기업은행은 김성태 전 행장에 연이어 3년 만에 다시 내부 출신 행장을 맞이한다. 김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김성태 전 행장 이후 여섯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기도 하다.

기업은행은 지난 2일 김성태 전 행장의 퇴임 이후 김형일 전무이사 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장 내정자는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