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늘리고 시스템 고도화까지"…KB국민카드 '법인시장' 1등 굳힌다
기업카드 신청·심사 프로세스 고도화 담당 용역 선정 중
"기업카드 확대 맞춰 시스템 지원 확장"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B국민카드가 기업 영업 조직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를 뒷받침할 기업카드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한다. 기업 영업 규모를 키운 만큼, 급증할 데이터 관리를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현재 '비대면 기업카드 신청 및 심사 프로세스 고도화' 개발을 담당할 용역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의 핵심은 서버 트래픽 수용량을 늘리는 한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대폭 개선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법인 대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마쳤고, 이를 시스템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적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법인 영업 강화 기조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3개 지역단과 1개 마케팅 센터 체제를 폐지했다.
대신 4개의 우수기업영업부와 14개의 기업영업부 등 총 18개의 '기업 전담 영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지역 거점 중심의 영업망을 강화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KB국민카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 중심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장 영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는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법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에서 KB국민카드는 점유율 16.5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카드(16.39%)와 신한카드(15.3%)가 뒤를 잇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점유율 역시 KB국민카드가 18.82%로, 하나카드(16.6%)와 신한카드(16.57%)를 앞서고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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