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송된다고?"…알고보니 신종 보이스피싱
허위 상담 오픈채팅 링크 및 고객센터 번호 전달
안전계좌 이체 압박해 피해자 예금 불법 취득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신청하신 카드 심사가 완료되어 발급되었습니다."
최근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는 카카오톡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며 유인해 고객 예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자사를 사칭한 미신청 카드 발급 안내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신청하신 신용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라는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내에는 2~3일 내 카드가 배송된다는 내용과 함께 허위 오픈채팅 링크와 고객센터 번호가 기재돼 있다.
피해자가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면 사기범은 "모르게 계좌가 개설된 것 같다"며 "금감원·검찰에 연결해 주겠다"고 속인다.
이후 금감원 검찰 소속이라고 사칭한 다른 사기범이 등장해 피해자 명의로 사기계좌가 개설돼 피해가 개설됐다고 거짓말한다. 불법 자산 유출 금지 조치를 위해 피해자가 보유한 모든 예금을 국가 안전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압박해 이를 불법 취득한다.
현대카드는 카드발급 신청·발급·배송안내·피해신고 접수 등을 이유로 원격 업무 처리 및 회원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자 등 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현대카드는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악성 앱 설치로 인한 정보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우엔 발신 전화번호 이용 중지를 위해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제보할 수 있다.
스미싱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및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신고 및 지급정리를 요청할 수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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