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성태 행장 퇴임 후 전무 대행 체제로 전환
2일 비공개 이임식 개최…김형일 전무이사 대행 체제로 전환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이 김성태 행장의 퇴임으로 직무 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일부터 김형일 전무이사의 행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김성태 행장은 지난 2일 임기가 종료되며 기업은행 수장으로서 3년 간의 행보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같은 날 이임식을 열고 비공개로 행사를 치뤘다.
김 행장의 임기 만료로 인한 공석은 차기 행장이 인선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사실상 공석으로 남을 예정이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후보 추천 절차 없이 금융위원회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행장직이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기업은행 노동조합과 진행중인 임금·단체협약(임단협)도 일정 상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공공기관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둘러싸고 노조와의 갈등으로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노조는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총액인건비제가 상장형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 직원 보상과 처우에 제약을 주고 있다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 행장의 이임식이 별도의 공개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 노조는 금융위원회 지난달 29일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와 사측에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달 중에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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