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시 동기 김성식 변호사, 예보 사장 내정…서금원장 김은경

김성식 예보공사 사장(왼쪽)과 김은경 서금원장(금융위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성식 변호사가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금융당국 조직 개편을 설계했던 김은경 교수는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김 변호사를 예보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김 내정자는 이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했을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변호사다.

금융위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파산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기반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주요 업무인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여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 제청됐다.

1965년생인 김 내정자는 20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2020년~2023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이번 정부 출범 당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