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최대 실적' 성장 궤도 오른 케뱅·토뱅… CEO 첫 연임 성공할까
최우형 행장, 내년 3월까지 임기 자동 연장…IPO 앞두고 연임 유력
이은미 대표, 상품군 확대·재무 안정성 개선 '호평'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수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토스뱅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두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2년 간의 공식 임기가 만료된다.
최 행장은 2024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해 행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최 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임추위 구성 이후 차기 행장이 결정되지 않았고, 이에 최 행장은 케이뱅크의 정관에 따라 다음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
최 행장의 연임은 유력한 상황이다. 최 행장이 연임할 경우 케이뱅크 행장 중 첫 공식 연임 사례가 된다. 역대 케이뱅크 행장 중에선 초대행장이었던 심성훈 전 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친 후 6개월 더 연장했는데, 이는 출범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한시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창사 이래 최대 과업인 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3월 28일 임기를 시작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도 임기가 3월 31일까지다.
토스뱅크는 현재 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수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를 검토 중이다. 이달부터는 숏리스트 선정 및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2월 최종 후보자 추천, 3월 중 차기 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도 매년 성장을 지속하며 리더십 연속성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초대 행장인 홍민택 전 대표에 이어 토스뱅크의 두 번째 수장을 맡은 이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상품군을 확대하고 은행 재무 실적을 개선하는 등 성과를 보이며 인터넷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취임 첫 해인 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 원의 연간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817억 원으로 사상 최대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내년에도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와 글로벌 확장 등 신사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공개한 중장기 전략에서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 진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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