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최대 실적' 성장 궤도 오른 케뱅·토뱅… CEO 첫 연임 성공할까

최우형 행장, 내년 3월까지 임기 자동 연장…IPO 앞두고 연임 유력
이은미 대표, 상품군 확대·재무 안정성 개선 '호평'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수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토스뱅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두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지난달 31일 공식 임기 만료…3월까지 연장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2년 간의 공식 임기가 만료된다.

최 행장은 2024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해 행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최 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임추위 구성 이후 차기 행장이 결정되지 않았고, 이에 최 행장은 케이뱅크의 정관에 따라 다음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

최 행장의 연임은 유력한 상황이다. 최 행장이 연임할 경우 케이뱅크 행장 중 첫 공식 연임 사례가 된다. 역대 케이뱅크 행장 중에선 초대행장이었던 심성훈 전 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친 후 6개월 더 연장했는데, 이는 출범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한시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창사 이래 최대 과업인 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토스뱅크도 내년 3월 수장 임기 만료…'호실적' 연임으로 이어질까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024년 3월 28일 임기를 시작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도 임기가 3월 31일까지다.

토스뱅크는 현재 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수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를 검토 중이다. 이달부터는 숏리스트 선정 및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2월 최종 후보자 추천, 3월 중 차기 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도 매년 성장을 지속하며 리더십 연속성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초대 행장인 홍민택 전 대표에 이어 토스뱅크의 두 번째 수장을 맡은 이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상품군을 확대하고 은행 재무 실적을 개선하는 등 성과를 보이며 인터넷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취임 첫 해인 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 원의 연간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817억 원으로 사상 최대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내년에도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와 글로벌 확장 등 신사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공개한 중장기 전략에서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 진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