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임종룡, 사외이사 7명 전원 찬성으로 차기 회장 후보
"AI로 전환 가속…내부통제 강화 위해 혁신 이어갈 것"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리금융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29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아직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청사진으로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 AX 거버넌스 확립, AI와 현장의 접목 등 AI로의 전환 노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와 같은 방향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사외이사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임 회장을 선정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을 꼽았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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