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당선, 2030년까지 4년 임기
"신뢰받는 새마을금고 위해 노력하겠다"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정식으로 치러진 첫 직선제로 이목을 사로잡은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 선거에서 김인 현 회장이 당선됐다.
20대 회장 선거는 4년 임기를 지낼 회장을 뽑는 첫 직선제 선거로 김인 회장은 4년간 더 새마을금고를 이끈다. 특히 올해 초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중앙회장 임기가 4년 단임제로 변경돼 김 회장은 마지막 연임 회장의 주인공이 됐다.
중앙회는 17일 천안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제2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이 재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1253명이 참여했으며, 김 회장은 1167표(불출석 86표 제외) 중 921표(득표율 78.9%)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연임에 성공하게 된 김 회장은 투표 현장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남겼다.
김 회장의 기존 임기는 내년 3월14일까지다. 새로운 임기는 오는 2030년 3월14일까지 4년간이다.
앞서 김 중앙회장은 전임 박차훈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직무가 정지되자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지난 2023년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뽑는 첫 직선제 보궐선거에서 19대 중앙회장이 됐다. 박 전 회장 사임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로, 김 회장은 당시 잔여 임기를 받았다.
앞서 김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양한 신사업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먼저 LTV, DTI 등 은행과는 달리 높은 비율을 차등 적용해 금고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고보조금, 지방보조금을 금고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해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MG캐피탈 등 자회사와 연계한 금고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해 퇴직연금사업·신탁업무·집합투자증권 판매업 등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미래먹거리연구소(가칭) 조직을 신설해 지속 가능한 금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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