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 30% 나란히 상회

토스뱅크, 잔액기준·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1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3분기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기준)이 목표치인 3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35.2%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33.1%, 카카오뱅크는 32.9%로 모두 30%를 넘어섰다.

인뱅 3사는 기존에 있었던 '평균 잔액 기준 30% 이상' 목표치에 더해 올해부터 추가된 '신규 취급액 기준 30% 이상' 목표치도 뛰어넘었다.

토스뱅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으로도 43.7%를 달성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35.4%, 케이뱅크는 33.9%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 신규 취급 신용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로 채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첫 공시였던 올해 1분기 케이뱅크는 26.3%를 기록하며 목표치에 미달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도 33.7%, 30.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사 모두 올해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크게 개선했다.

금융당국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추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사업 인·허가 검토 대상'으로 삼는다고 경고한 상태다. 목표치를 다수 달성하지 못할 경우 향후 신용카드업 등 새로운 라이선스 취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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